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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과정

미국 대학원 합격 이후와 입학 전 (feat. 코로나19)

by 뚜바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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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으로 Admission Letter에 Accept 답장을 하고 나니 I-20 신청과 official transcript 송부 등의 절차들이 남아있었다. 내가 졸업한 학교에 electronic version으로는 전송이 불가하다하여 EMS로 미국학교에 송부를 요청했다. 다행히 온라인으로 신청 한 뒤에 요금만 내면 되었기 때문에 학교를 방문해야하는 불편함은 해소할 수 있었다.(솔직히 이건 되있어야지...) 

 

그리고 I-20을 신청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Back ground check를 하였고 I-20 application form을 작성 한 뒤 담당자에게 메일로 송부했다. Issue 됬다는 메일이 왔고 일주일 쯤만인가 집에 도착했다. 간단한 입학 안내서와 메일로 받았던 Admission Letter, USIM 카드, I-20 등이 동봉 되어 있었다. 이걸 받으니 정말 합격하긴 했구나 싶었다.

 

이후에는 교수님께 사전에 Research나 참고할 만한 좋은 책을 추천해달라고 메일을 보냈다. 그러자 내 전공의 Bible 같은 책을 추천해주시면서 이 책 알지? 이거의 어느 chapter를 보면 도움이 될꺼야 라고 조언해 주셔서 그 책을 다시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석사 공부를 할 때도 봤던 책인데, 그 때는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았고 필요한 부분을 그냥 참고하는 정도로만 사용하였다. 또한 관련 Research proposal과 Reference letter list를 보내주셔서 그런 것들을 읽고 앞으로 진행 될 연구에 대해서 감을 잡기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0년 3월 20일을 기점으로 미국대사관이 잠정적으로 비자업무를 중단하였다. 개강 4달 (120일) 전부터 비자 신청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4월즈음에 비자 신청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비자업무를 중단하게 되었다. 그 때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크게 부담은 없었다. 또 긴급비자신청이라는 제도가 있다고 하니, 크게 걱정할 것이 없었기도 하다. 또 코로나가 얼마나 가겠어~? 라는 생각도 있었다.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으로 코로나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서 대사관의 업무 재개여부는 불투명하였고, 내가 가을학기에 진학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디퍼와 관련된 옵션을 검토하던 와중에 7월 말에 다시 대사관 업무를 재게하게 되었고, 여러 정책으로 인해서 혼란이 있었지만, (이 와중에 학교와 대사관 정부 등 미국 행정의 답답함에 대해서 맛 볼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 F1 비자를 받을 수 있었고 이제 곧 출국을 앞두고 있다. 

 

미국으로 건너가서도 코로나 때문에 자가격리를 해야하고, 그 이후에 학기를 시작하게 된다.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기대반 걱정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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