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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과정

입국 후 첫 외출 (feat.코로나 검사 받기)

by 뚜바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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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개강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다닐 학교에서는 face-to-face와 hybrid, online 형식으로 수업마다 다르게 강의가 진행 될 예정인데 모든 학생들은 개강 전 코로나 검사를 받고 negative result를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제작한 Training module과 daily health check를 주기적으로 해줘야한다.

학교 메일의 가이드에 따라 우선 코로나 검사 예약을 잡았다. 주말이여도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검사소로 가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 나는 차가 없기 때문에 우버로 이동 했는데, 우버를 탈 때마다 기사분들과 small talk를 하면서 간다. 이 나라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말을 잘 거는 것 같다. 스타벅스에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고 서 있었는데, 한 중년 남성이 가방을 메고 있는 나를 보고 여기 학교 학생이냐고, 우리 아들도 이번에 들어간다 이러면서 자연스레 말을 걸어온 적도 있다. 아무튼 학교로 가서 검사소에 도착하니 특별할 건 없었다. 여권으로 나의 신분을 입증하고 예약된 메일을 제시하니 검사 kit를 주었다. 그리고 가서 검사를 하는 방법만 알려주고 나 스스로 하랜다. 면봉을 내 양쪽 콧구멍에 약 10초간 쑤신 다음에 kit에 다시 넣고 검사를 완료하고 왔다. 올 때는 홑ㄹ에서 우버를 타고 왔으나 갈 때는 앞으로 살게 될 아파트에도 한번 가보고 주변 탐방을 하다가 가기로 했다.

정말 학교 캠퍼스가 넓고 한적했다. 그리고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은 참 인상적이였다. 날씨가 맑았으나, 그 만큼 햇빛도 따가웠다. 미국의 Sun belt 지역이라 그런지 선크림을 꼭 바르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Main campus 쪽으로 가는 도로인데 끝이 없게 길이 나있다. 사진 속에 작게 하얀 지붕이 보이는 곳은 미식축구 경기장이다. 이 학교가 미식축구로 유명하다고 한다.

도로가 인도가 잘 안나있고 대부분 차도로 되어있어서 행인들이 다니긴 불편한 거 같다.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잘 없다 사실. 왜 미국에 오면 특히나 시골 동네에서는 차가 없으면 안된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였다. 우선은 나는 셔틀을 타면서 등하교할 예정이기 때문에 차 사는건 아직까진 고려하고 있지 않다.

간단히 마트를 들러서 마실 것과 요기할 것을 사들고 호텔로 다시 복귀했다. 2일 뒤면 아파트로 move-in 하는데, 그 때 가서는 본격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짐 정리와 살리살이 들을 구비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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