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박사과정

계좌 만들기 성공..온라인뱅킹은?

by 뚜바 2020. 8. 23.
728x90
300x250

일전에 한번 계좌를 만들러 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곳에서는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한번 튕김을 당했다..ㅠㅠ 그리하여 외국인 유학생들을 많이 상대해봤을 것 같은 학교 campus안에서 만들기로 생각을 했다. 서류를 내야할 것이 있어서 개강 전에 campus를 들렀을 때 학교 내에 있는 은행에도 들리고 오자는 마음을 먹고 은행을 몇개 검색해보았다. Bank of America나 Chase등을 많이 쓴다고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학교 홈페이지에 권장하는 은행의 list들이 나와있었고 그 은행들의 대부분은 다 주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은행인 것 같았다. 그래도 뭐 학교에서 권장하는 것이니 그 중 한 곳으로 만들기로 하였다. 보통 ATM이 가까이 있는 곳이 가장 좋다고 해서 내가 있는 공대건물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 위치한 ATM의 은행을 찾아갔다. 그러나 이게 왠일인지..코로나 때문인지 임시영업 중단이란다.. 낮의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걸어갔는데..어쩔 수 없이 바로 옆쪽에 있는 근처의 다른 은행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입구에서 부터 뭔가 낌새가 이상했는데, 우선 문이 잠겨있었고.. 안내문에 예약을 한 경우에만 업무가 가능하다고 했다. 혹시 몰라서 앞에서 서성이고 있으니 직원이 문앞에 오더니 예약했냐고 해서 안했다고 하니 역시나 업무를 볼 수 없단다.. 창구쪽으로 가서 확인을 하길래 혹시나 하게 해주나? 했는데 다른 날짜에 예약이 가능하니 그때 할래?라고 해서 우선 안한다하고 나왔다.. 이렇게 몇번 물을 먹고나서 개강을 하고 우선 업무 예약을 하기 위해서 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일전에 임시휴업 상태였던 은행이 개강하면서 문을 열은 것 같았다. 바로 당일날 예약이 가능해서 바로 오후 시간대로 예약을 완료했다.

점심을 먹고 은행을 가기위해 학교로 가는 도중 전화가 왔다. 사실 아직 어디서 전화가 오면 약간 겁이난다. 그냥 face to face로도 리스닝이 잘 안되는데, 수화기 너머로는 너무나 잘 안들리는 듯하다. 그래도 내가 있는 지역에서 발신이 된 것이라 받았는데 은행직원의 전화였다. 예약 확인 차 전화했으며 혹시 코로나 증상이 있는지, 검사는 했는지, 열은 있는지 없는지 물었다. 용케도 어느정도 알아듣고 나는 검사를 해서 음성반응이 나왔고 따로 열 증상은 없다고 대답하였다.

학교에 도착 후 조금 일찍 은행에 방문했다. 1시가 예약시간 이였는데 한..12:45쯤? 도착한 것 같다. 들어가니 무엇을 하러 왔냐고해서..

I am here to make a bank account

라고 했다. 그러자 약간 갸우뚱? 하더니 bank account? You wanna open a bank account? 라고 해서 Yes!! 하고 계좌를 만들기 시작했다. Bank account 만든다 할 때는 open이나 set up이라는 표현을 쓰는 듯 하다. 내가 make라고 해서 약간 갸우뚱? 한건가 싶기도 하다.
담당자와 사무실에 앉아서 업무를 진행했는데 passport와 I-20을 보여준 뒤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역시 유학생을 많이 대해봐서 일까? 문제없이 흘러갔다.
대학원생인지, 메일주소, 집주소 등을 물었다. 집 주소같은 경우에는 거주지증명서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그런걸 요구하지 않고 그냥 물어보기만 했다. 짧은 영어로 Checking과 Saving 계좌 둘다 만들고 싶고 오늘 현금을 다 입금시키고 싶다고 전달하였다. 그리고 Card도 만들고 Pin 번호까지 설정완료했다. 카드는 3일 정도 후에 만들어지고 연락이 오면 수령하러오면 된다고 한다. Saving 계좌는 돈을 저축? 보관하는 계좌라 생각하면 될 것 같고, checking은 카드와 연동되어 사용하는 계좌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 은행은 saving 계좌에서 한달에 3번만 인출(transfer) 된다고 한다. 은행마다 약관이 다르긴 하지만 나는 학생이다 보다 계좌 유지 fee라던지, 많은 부분에서 요금이 면제되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모두 입금한 뒤에 Have a nice day를 외치며 나왔다. 담당자 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다. 온라인뱅킹 아이디도 만들라고 customer number가 적힌 종이도 주셔서 시도하려고 했는데 SSN이 필요한 듯하다. SSN을 발급받기 위한 서류들도 준비하고 제출해야하는데..아직 산넘어 산이다.

그래도 하나하나씩..헤쳐나가는 중

728x90
728x90

'미국 박사과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시험을 보다!  (0) 2020.09.10
혼자 공부하기보단 둘이 좋지?  (0) 2020.09.05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0) 2020.08.22
교수님과의 첫 만남! (In person)  (0) 2020.08.21
하늘이 맑다  (0) 202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