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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난 지 두달 즈음이 되었을 때, 친구가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본다. 나는 딱히 필요한 것이 크게 생각나지 않아서 특별하게 뭘 부탁하지는 않았는데 (상처패치 부탁했구나..), 친구가 과자나 뭐 이런 거 사서 보냈다.
한국에서 보낸지 한 7~8일만에 도착한 것 같다.
상자가 그리 크지 않았고 내용물도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정도 작은 크기에도 택배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왔다. 5만원 넘게...이런 미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은 여기서 비롯된 듯 하다.
택배 상자 크기가 어떻든, 내용물이 어떻든 간에 이 마음이 참 고맙다. 작은 것이라도 이걸 사러 가고, 상자에 넣고, 택배를 부치고 하는 것들이 여간 귀찮은 일임을 나도 알기 때문이다. 멀리서나마 생각해줘서 보내준 그 따뜻한 마음을 잘 간직하고 고마움을 느끼는 중이다.
친구야, 공부 열심히 할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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