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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과정

미국대학원 지원 첫 걸음! CV(Curriculum Vitae) 준비

by 뚜바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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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서 앞의 글에서 소개했듯이 다음과 같은 서류들을 준비해야 한다.

  • 학점(GPA)
  • CV (Curriculum Vitae)
  • SOP (Statement of Purpose - 학업계획서)
  • Reference Letter (추천서)
  • GRE Score
  • TOEFL
  • etc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어학점수가 준비되면 CV를 준비하게 된다. 나의 경우에는 어학공부는 어학공부대로 하면서 CV에 넣어야 할 내용들을 수시로 정리하면서 Update 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 최종적으로 보낼 양식이나 내용 sorting은 추후에 작업을 진행했다. CV는 Resume와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보통 연구자들이 작성하는 이력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여러가지 Formal한 양식은 google에 Ph.D. CV 라고 검색해도 나오고 각 학교마다 Template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나도 깔끔해 보이는 양식으로 정리하여 만들었다. 보통 2장 정도로 요약하는데 내용이 많다면 3장까지 적는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3장이 넘어가는 경우에는 메일을 받은 교수님들이 다 안읽어보거나 귀찮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내용은 compact하고 핵심만 간결하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작성했다.

 

 

1. Research Interest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순위로 적었다. 왜냐하면 교수님과 Research Interest가 맞아야 연구를 같이 진행해 나갈 것이고, 그 교수님도 학생과 Interest가 맞아야 관심있게 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부적인 관심사가 다르거나 아예 다른분야라고 해서 Contact에 실패하거나 진학에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관심사라도 지원하고자 하는 Research Field 와의 연관성을 유기적으로 풀어내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왕이면 관심사가 일치하는 것이 변수를 줄여주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이 항목은 넓은 범위에서 세부사항까지 고려해보고 가장 잘 맞는 Keyword를 선정하여 적으면 좋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본인이 하고 있던 연구나 관심이 있는 연구주제에 대해서 적으면 된다. 나의 경우에는 큰 틀의 주제는 가지고 있되, 각 contact 하는 교수님들과 어떤 공통적인 Keyword가 겹칠 수 있도록 세부사항들을 조금씩 수정하여 각 교수님 별 CV를 만들어 첨부 후 contact email을 보냈다.

 

 

2. Education

 

 

Education은 자기 출신학교, 전공, 학점(GPA)를 적어주었다. 석사학위가 있는 경우 석사학력까지 적어주었으며 나의 경우에도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석사까지의 학점과 논문의 title, 지도교수님의 성함까지 적었다. 아래의 보기 Sample과 같이 동일하게 적었다.

 

 

 

Example)

XXX University

Bachelor of XXX Engineering

Cumulative G.P.A. : X.XX/4.5 (4.0)


XXX University

Master of XXX Engineering

Cumulative G.P.A. : X.XX/4.5 (4.0)

Master's thesis title : XX~

(Advisor: Professor ~ )

 

3. Research Experience

 

 

박사학생을 뽑는 것에 있어서 연구경험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CV의 항목 순서를 고려할 때도 연구와 관련된 경험을 우선시하여 앞쪽에 배치되도록 구성하였다. 내용으로는 내가 연구실에서 Research Assistant로 근무한 기간과 그 기간동안 연구실에서의 역할, 연구한 내용을 작성하였다.

어떤 프로젝트이며 프로젝트 title이 있다면 같이 적어주었고 짧은 3~4 문장 정도로 수행한 연구를 요약하여 소개하였다. 

 

 

 

4. Professional Experience

 

 

이 항목은 나의 직장경력을 기술한 부분이다.

나의 경우에는 학부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였고, 석사과정 기간동안에도 직장을 다니면서 했기 때문에 이 항목을 추가하여 작성하였다. 나의 position과 직장명, 그리고 업무 내용에 대해 직장별로 2~3 문장으로 간결하게 요약하여 기술하였다. 박사과정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Research Co-worker로서 선발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보수를 받으며 근무한 경험이 그 사람의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대변해 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모습을 어필하기 위해서 나는 추후에 추천서를 직장 상사에게 부탁하였다.

 

5. Publications

 

 

Publication은 저널에 출판한 논문을 순서대로 기입하였다. 사실 논문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논문실적이 많아 Publication 항목이 많아져서 CV양이 늘어나는 것은 크게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구구절절한 내용들을 삽입하는 것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나의 경우에도 총 9편의 논문 실적을 작성하여 기입하였다.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1저자 이거나 교신저자인 경우 Bold체로 강조하여 표기하여 정리하였다.

 

6. Oral and Poster Presentations

 

 

Publication 항목과 비슷하기 때문에 하나의 항목으로 합쳐도 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나눠서 학회에서 Presentation 한 것만 따로 표시하였다.

 

 

7. Awards, Scholarships and Honors

 

 

각종 연구와 관련된 수상내역과 장학금 내역들을 기입하면 된다. 나는 학부생때부터 받아온 장학금들을 쭈욱 적었으며, 마지막에 출판한 논문이 운 좋게 상을 받게 되면서 그 내용까지 추가하여 작성하였다.

 

 

 

 

8. Voluntary, Extracurricular Acitivities

 

 

학부생, 석사생 과정 동안 여러가지 했던 대외활동 들을 적어서 기입하였다. 직접적으로 연구와 연관된 부분은 아니지만 다른사람들과의 Co-work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협동력이 강한 학생임을 어필하기 위해서 적었다.

 

 

 

CV의 항목과 내용들은 천차만별이고, 검색만으로 상당히 많은 Template과 예시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여러 교수님, 박사님, 대학원생들도 본인의 CV를 주기적으로 update하며 관리하기 때문에 그 분들이 어떠한 항목으로 구성하여 작성하였는지를 참고하면 깔끔하고 가독성 좋은 CV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Goolge에 US PhD CV 라고 검색해서 찾아볼 수도 있고, 교수님들께서도 본인의 CV를 업로드 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참고해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CV를 작성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내가 CV에 필요한 항목이나 내용들을 미리 순차적으로 정리해놓지 않았던 점이다. 그래서 CV를 작성하기 위해 내가 뭘 했더라...라고 기억을 떠올려보고 정리하는 하는 것에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다. 마지막 Final CV를 작성할 때 양식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CV와 사소하게 관련된 내용들을 계속해서 update하면서 파일을 만들어 놓으면, 필요할 때 항목의 중요도에 따라 정리하고 불필요한 것은 덜어내면서 sharp한 CV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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