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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과정

교수님과의 인터뷰 후기

by 뚜바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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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로 관심을 보인 교수님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11pm. 기본적으로 어떠한 질문들을 보통 하는지 구글링을 통해 찾아보았다. 유튜브에도 Ph.D. interview 라고 검색 하면 정말 많은 내용들이 나오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이번 인터뷰는 공식적인 application process 에서의 인터뷰가 아니라 약간 사전인터뷰 같은 느낌이였기에 크게 긴장되지는 않았다.

내가 답변을 준비한 질문들은 이정도이다.

Could you introduce yourself?

Why do you want to pursue Ph.D. degree?

What is your goal?

Could you explain to me about your paper or thesis?

사실 전공에 대한 부분들은 크게 준비하지 않았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인터뷰를 보려고 했기 때문일까? (추후에 진행된 다른 교수님과의 인터뷰에서는 전공에 대한 것을 너무나 많이 물어보셔서 인터뷰를 완전 망쳐버렸다..그리고 Rejection을 받았다.)아무래도 대학원진학 인터뷰이다 보니 박사과정을 왜 하려하는지, 목표가 무엇인지 정도만 생각하고 진행했다.

Skype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기존에 contact 했던 교수님과 같은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 1분 포함하여 총 2분의 교수님과 인터뷰를 하였다. 딱 처음에 화면이 켜지자 마자 Hi~! 하면서 반갑게 교수님께서 인사해주셨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교수님 께서 말씀하셨다.

Sorry for having a meeting at late night.

교수님께서 배려 섞인 말씀을 해주셨다. 역시나 사람은 첫 인상이 중요한 것일까? 단순히 인사치레일 수도 있는 이러한 말에 나는 사소한 배려심에 감동을 했던거 같다. 그러고 간단한 근황을 물으시어 나는 대학원 진학과 지원 준비,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offical record가 있는지 물어보셨고 나의 토플,GRE 점수를 공개했다. (영어 점수를 보고 실망하지 않을까 약간 걱정도 했다.) 그러고 나서 나의 소개를 하고 예상한 대로 Ph.D. 를 하려는 이유와 목표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대답을 하고 난 뒤 교수님께서 추가적으로 질문을 하였는데 못알아 들어서 Sorry? 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그럴 때 마다 천천히 또박또박 말씀해 주셔서 나에게 참 좋은 인상으로 남았다.

추가적인 질문에서는 논문 & 실험과 관련된 질문이였는데, 논문의 내용에 대해서 하나 정도 물어보셨고, 실험을 하면서 어떠한 어려운 점이 있었냐고 물으셨다. 나는 실험실에서 하는 실험과 현장에서 적용하는 실험에서 많은 변수가 있고 차이점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여기에 꼬리질문으로 그럴 때 어떻게 했냐고 물으셔서...그냥.. Never give up. I did it again and again.. 이라고 대답했다.....어떻게 받아들이셨을까...? 그러고 나서 추가적으로 궁금한 질문이 있으시냐고 물어보았고 몇가지 질문 후 인터뷰를 종료했다.

​화상으로든, 외국 교수님과 함께 한 것이든 난생 처음 접한 인터뷰였는데 정신이 없다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내가 인터뷰를 잘 본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있는 그대로 대답한 것 같다. 교수님들의 인상이나 나의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같이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좋을 것 같았다. 그렇게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인터뷰에 대한 감사메일을 보낸 뒤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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