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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제학회에 다녀오다 with 포스터발표 한국에서 석사과정 중 국내학회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해외학회에 다녀온 적은 없었다. 또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학회가 취소되거나 Zoom 미팅을 통해서 이루어진 적이 많았는데, 2022년에는 많은 학회들이 In-person으로 개최되었다. 개최지역에 따라 마스크가 의무화인 경우도 있었고 아닌 경우도 있었지만, 내가 간 곳에서는 백신접종 맞은 이력을 인증하기만 하면 따로 밴드를 주었고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아도 됬었다. 학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간 것만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다. 이번에 참석한 학회는 내가 하고 있는 연구분야에서 가장 크게 개최되는 학회인데 작년 연말에 지도교수님께서 포스터 발표하자고 초록 제출을 제안하셨다. 지금.. 2022. 3. 17.
박사과정 2년차 네 번째 학기.. 그리고 중간고사 어느덧 네 번째 학기를 시작했다. 이제 코스웍 과목도 한 과목 남아서 이번학기에는 한 과목만 들으면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4학점 짜리에 랩 세션도 있어서 조금 과제나 해야할 것은 많은 거 같다.. 또한 강의에서 사용되는 Lecture note만으로는 시험을 준비하기가 어렵고 교수님께서도 텍스트북의 관련 챕터들을 읽는 것을 권장 아닌 강요를 하셔서 텍스트북까지 함께 읽으며 공부 중이다. 문득 처음 박사과정 입학하기 전에 과연 가서 수업은 따라갈까? 시험은 잘 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했었고, 첫 학기에는 내가 내용을 알더라도 영어로 답변을 잘 적어낼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닥치니까 다 하게되더라. 이번학기 첫 중간고사를 준비하면.. 2022. 2. 25.
사소한 것 하나부터 칭찬하기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이다. 그에 대한 원인은 여러 군데에서 찾아볼 수 있겠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자기 비하, 능력에 대한 의구심, 가스라이팅 등등이 있을 것 같다. 특히나 외국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언어장벽이라던가 문화, 환경의 차이에서 오는 우울증, 향수병과 같은 어려움들 또한 자존감이 낮아지는데 많은 영향을 주는 듯 하다. 나 역시도, 스스로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하며 살아오진 않았지만 여기 와서 내가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는가? 느낄 때가 많은 것 같다. 괜히 상대방은 아무런 생각이 없고 의미없는 행동이라도 나 혼자 내가 뭘 잘못했나? 나를 싫어하나? 와 같은 생각을 할 때 느낀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영어인것 같다. 처음 .. 2022. 2. 1.
미국에 돌아왔다! 한달정도의 한국에서 휴가기간을 보내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푹 쉬면서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하고,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면 좋을지에 대한 계획도 세웠다. 처음 갈 때와는 온 가족이 인천공항까지 마중 나왔었는데 이번엔 ktx역 까지만 바래다 주었다. 나도 처음 가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공항에서 배웅하면 뭔가 더 뭉클하고 가슴이 아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역까지만 부모님이 나오는 게 더 마음 편했던 것 같다. 항상 집으로 가고 부모님도 아들이 온다고 할 땐 반갑지만 또 떠나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첫 출국 하던 날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웃으면서 도착하면 연락하겠다고 인사하고 기차에 올라탔다. 그래도 또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여정을 하기위해서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무겁기만하.. 2022. 1. 11.
2021년 마지막 날 벌써 2021년도 하루가 남은 시점이다. 박사과정을 2020년에 시작했는데 벌써 2022년이 다가온다니 새삼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또한, 이렇게 시간이 지나갔음에도 과연 이 시간동안 나는 얼마나 성장했는지, 얼마만큼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길러왔는지 고민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 취업을하고 일을 하게되면서 매해 여러가지의 일들로 인해 12월31일과 새해가 되는 날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은 약 8년만인 듯 하다. 또 몇일 뒤면 미국으로 돌아가야하는데, 겨울방학동안 와서 지낸 시간들이 엄청 특별하고 신나는 활동을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여러가지의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고 살아야할지에 대한 고민도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다. 물론, 그 동.. 2021. 12. 31.
노력 노력의 시간은 괴롭다. 노력한다고 모든 게 이루어지지도 않으며 노력이 노력으로 끝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노력으로 어떤 일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노력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아쉽게도 노력은 그저 노력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 그럼 왜 자신의 삶을 향해 노력하는가? 왜 당장의 거대한 변화가 보이지 않는데 노력하는가? 그 이유는 노력이 노력으로 끝나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노력이 성취가 되고 소망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노력이 노력으로 끝나던, 어떤 모습이던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든 삶에 기회가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 기회들이 쌓이고 모여 더 많은 기회를 가져오고 노력의 간절함이 당신을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하게 한다. 아무 노력하지 않는 ..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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